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잃어버린 10년/일본 (문단 편집) === 잃어버린 20년 === 결과적으로 일본의 성장률은 그때 이후로 거의 0~2% 수준으로 2016년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되어 10년이 아니라 20년이 되었다. 때문에 201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 사실 1995년~1996년 들어서는 확실히 경제 회복의 조짐이 보였으나 곧이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태국]]에서 시작해 [[동남아]] 국가들을 휩쓸고 [[한국]]과 [[러시아]]까지 무너뜨린다. 그러면서 일본도 [[도미노]]처럼 경제가 다시 침체되었다.[* 물론 경제 자체가 [[IMF]] 관리에 들어가게 된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일본이 받은 충격은 새발의 피이긴 하다. 망했다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일본의 기준. 경제에 끼친 악영향으로 본다면 한국과는 반대로 동아시아 금융위기보다 리먼 사태가 압도적이었다.] 2000년에도 잠깐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로 망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신자유주의]] 개혁과 당시 전세계적 [[골디락스]] 호황에 덧입어 '이제 장기 불황 탈출이다'라는 이야기가 슬슬 나올 정도였으나,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이듬해 뒤따르는 [[대침체]]로 또 망했다. 2011년에는 [[중국]]에게 '제2의 경제대국' 타이틀도 넘겼다. 간혹 [[1980년]] 기준으로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도 쓰기도 한다. 게다가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말 그대로 돈을 퍼부어 일본의 국가 부채는 [[2011년]] 3월말 973조엔(=한화 '''1경 원'''), [[GDP]] 대비 220% 가량으로 [[선진국]] 중엔 가장 높고, 전 세계 모든 국가 중 2위가 되었으며, [[1999년]]에는 드디어 [[이탈리아]]를 추월하여 이후 계속 1위이다. [[2016년]]에는 [[그리스]]와 [[짐바브웨]]를 넉넉히 따돌린 246%에 달한다. 하지만 국가부채의 성격상 [[국채]] 발행이 많기에 채무총액의 93%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고, 그 가운데서도 [[금융]] 기관이 70%나 차지하고 있다.[* 한국도 국채의 대부분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 비중은 2019년 4분기 기준 6.8%에 불과하다.] 더구나 일본은 아직도 GDP 대비 3%의 [[경상수지]] 흑자국이며, 국채 이자도 1.2%로 작다. 이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저금리 정책 덕분이었다. 세계 최대의 대외 [[채권]]국이란 점과 중국 다음 가는 [[외환]] 보유고도 강점. 무엇보다 대부분이 국내 투자자라 웬만하면 돈을 빼지 않는다. 고로 [[모라토리움]] 걱정은 상당히 낮고,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 게다가 [[G7]] 멤버로 미국과는 무제한, 무기한 [[통화스와프]] 협정도 맺어져 있다. 하지만 국가 신용 등급은 2015년 글로벌 3대 [[무디스|신용]][[피치(신용평가회사)|평가]][[S&P|사]] 모두에게 '''강등'''당해 현재는 한국보다 신용 등급이 모두 낮은 상황이다. [[https://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509/dh20150917011225138060.htm|S&P 일본 신용등급 한국보다 낮은 'A+'로 강등]] 일본의 국채의 경우 경제학에서 상당히 특이한 사례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본이 세계 최고의 대외 채권국이며 외환보유고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점에서 분명 그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으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일본 국채보다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더 나은 상품이 분명 존재함에도 일본의 [[기업]]과 [[개인]]들이 국채를 고집하기 때문이다. 이는 최대 수익률을 지향한다면 있을 수 없는 행위이기에 동아시아 특유의 [[국수주의]]와 연계되어 설명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부채는 대부분 자국의 기업과 국민에게 진 빚이다. 이에 더해 거품 붕괴 이후 일본의 강도 높은 금융 개혁의 성과물로 [[세븐아이홀딩스]]를 위시한 매우 견실한 일본의 은행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들의 주가는 올라가다 못해 천장을 뚫을 기세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외국인들은 1,000조 엔에 달하는 국가 부채에도 불구하고 엔화를 안전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불확정성이 대두될 때마다 엔화 환율이 치솟는 이유는 이들이 엔화를 안전 자산으로 간주하고 쓸어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이때 일본 국민들이 불안해 하자 [[일본국 정부|일본 정부]]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를 마이너스로 다시금 설정하면서 재현되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민간에 보낼 수 있는 '''아끼면 [[똥]] 된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돈을 쌓아두는 대신 여러 분야에 투자하고, 개인은 집에 돈을 쌓아두는 대신 소비 활동을 하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게 한다는 정책. 양적 완화의 기본적 스탠스이기도 하다. 사실 일본의 국가부채 증가에는 정부의 책임이 한몫했는데, 여당인 자민당의 주요 지지계층이던 [[농민]]들이 일본인들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벼농사]]를 [[이촌향도|포기하고 도시로 떠나자]] 내각은 지지층인 농민을 농촌에 묶어두기 위해 [[방파제]]나 [[도로]] 같은 토목사업을 거하게 벌였고, 그 비용은 전부 나랏돈으로 해왔다. 또 도시 사람들을 겨냥하여 표를 얻기위해 복지 혜택을 늘리다 보니 아예 채권을 냈고, 이에 따라 빚이 쌓일 대로 쌓이다 보니 2017년 기준으로 무려 230%나 올랐다. 이 비율은 일본 국민 전부가 2년간 쌔빠지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본 자체가 [[그리스]] 꼴이 나지 않은 이유는 자국민에게 전부 빌린 거라 외국으로 빠져 나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이원복]] 교수는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 1탄[* 2013년 개정판부터 수록.] 및 중국 1탄 등지에서 일본의 불황 이유 중 하나를 '독자적인 문화 정체성 부재'로 보기도 하는데, 사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 이래 '화혼양재'와 '[[탈아입구]]' 전략으로 동양적 가치관을 삭제하고 서구적 가치관으로 [[포맷]]시켜 세계 제2의 선진국으로 만드는 데 공헌했다. 문제는 남의 정체성을 빌려서 성장하다 보니 21세기 문화 정체성과 창의성의 시대에 적응을 못하고 정체성 혼란을 겪음으로서 국가 발전에 장애가 되어 동양적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중국과 비교된다는 식이다. 다만 이 견해는 [[소프트 파워/국가 순위#s-6|일본의 강력한 소프트 파워]]를 감안하면 작가의 자의적 분석이라 이견의 여지도 있다. 왜냐면 [[중체서용]]을 주장했던 중국이나 서양문물을 반대하고 [[쇄국정책]]을 펼쳤던 한국이나 모든 서양문물을 전면 수용했던 일본이나 모두 서양강국들의 군사력에 밀리면서 식민지화 되거나 나라 운영이 개판으로 흘러갔고, 21세기인 현재 사실 동아시아 삼국 중 일상생활 속에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녹아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서양문물을 전면 수용한 [[일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일본에서는 축제가 열리면 너나할거 없이 길거리에서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닌다든가, 숙박시설에서 [[유카타]]를 입는다든가, 그 밖에도 [[시치고산]] 등등 굉장히 많다. 특히 한국은 전통 문물이 남아있지만 이를 적용한 전통 문화는 식민지 및 강제 개화를 거치면서 상당히 쇠락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제 시대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기존의 기득권이 파괴되면서 신분제도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면도 생긴 반면 일본은 반대로 전통문화가 그대로 남으면서 [[부라쿠민]] 같은 과거의 신분제도같은 부정적인 면모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했다는 관점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